일본 알프스 속 작은 유럽, '기후현 구조하치만' 여행 소개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 오사카, 교토가 워낙 유명해서 거기만 다녀오시는 분들 많죠.

 

근데 일본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마치 유럽 마을에 온 듯한 아름다운 곳들이 숨어 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기후현 구조하치만(郡上八幡)’이라는 곳이에요.

 

 

혹시 일본 알프스 근처에 ‘작은 유럽’,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구조하치만 들어보셨나요?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힐링 여행지로 꽤 유명한 곳이에요.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일본 전통과 유럽 감성 둘 다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구조하치만은 어디에 있을까?

 

구조하치만은 기후현(岐阜県)에 위치해 있고, 일본 중부에 자리 잡고 있어요.

 

나고야에서 전철 타고 1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나고야 여행과 묶어서 가기 딱 좋아요.

 

이 마을은 일본 알프스와 맞닿아 있어서 공기부터 다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철 맑은 하늘과 푸른 강, 겨울철 눈 내린 마을 풍경은

 

사진 찍으면 무조건 인생샷 나오는 곳이에요.

 

구조하치만, 왜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까?

 

사실 구조하치만은 일본 전통 마을인데도 어딘가 유럽 느낌이 나요.

 

그 이유가 바로 마을 곳곳을 흐르는 깨끗한 수로와, 그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작은 다리들 때문이에요.

 

걷다 보면 마치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소도시를 걷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예쁜 풍경이 펼쳐져요.

 

물가에는 예쁜 카페나 수제 상점, 전통 건물들이 쭉 이어져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최고랍니다.

 

구조하치만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

 

1. 구조하치만 성(郡上八幡城)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성

 

마을 위쪽에 자리 잡고 있는 구조하치만 성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산성 중 하나로 유명해요.

 

성 안에 들어가면 마을과 강, 산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뷰가 정말 끝내줘요.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완전 그림 같은 풍경!

 

성까지 올라가는 길도 걷기 좋게 잘 되어 있어서, 가볍게 등산하듯 오르기 좋아요.

 

2. 구조하치만 수로 & 물의 신사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바로 마을 곳곳에 흐르는 맑은 수로 때문이에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깨끗한 물로 유명해서,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이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대요.

 

수로 따라 걷다 보면, 사람들이 직접 만든 작은 수제 상점, 카페, 갤러리 같은 곳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사야마 신사(宗祇水)’라는 물의 신사도 있는데,

 

여기는 일본 명수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니 잠깐 들러서 소원 빌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3. 구조하치만 박물관 & 전통 공예 체험

 

구조하치만은 전통 종이공예, 음식 샘플 만들기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구조하치만 박물관’에서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 공예에 대한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한 번쯤 둘러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일본 음식점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샘플 음식 모형’ 있죠?

 

여기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가족여행이나 친구들끼리 하면 완전 꿀잼이에요!

 

구조하치만, 이렇게 즐기세요!

 

교통편

 

• 나고야역 → 구조하치만역까지 전철로 약 1시간 30분 소요.
• 차 렌트해서 가면 주변 알프스 마을들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숙소

 

• 전통 료칸(여관)에서 노천 온천 즐기기 강력 추천! 특히 겨울철 온천은 말해 뭐해요.
•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게스트하우스나 민박도 많아져서 선택 폭 넓어요.

 

추천 코스

 

• 오전: 구조하치만 성 & 마을 산책
• 오후: 수로 따라 카페 투어 + 전통 공예 체험
• 저녁: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 + 온천 타임
• 다음 날엔 근처 다카야마나 시라카와고까지 이어서 가도 굿!

 

마무리 – 일본 속 작은 유럽, 구조하치만에서 느긋하게 쉬어가기

 

구조하치만은 대도시의 번잡함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이에요.

 

깔끔하게 정돈된 전통 마을, 깨끗한 물,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으니

 

하루 이틀만 머물러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특히 일본 여행 다녀왔는데 조용하고 색다른 곳 찾고 싶으신 분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 힐링 여행 원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다음 일본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번엔 유명한 도시 말고 기후현 구조하치만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보세요.

 

아마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거예요.